SITE LINK

치주질환의 X-선상 Radiographic Findings in Periodontal Diseases
Radiographic Findings in Periodontal Diseases

치과방사선 1993년 23권 1호 p.153 ~ 158

소속 상세정보

김재덕/Jae-Duk Kim

KMID : 0378219930230010153

Abstract

1. 치주조직의 X-선촬영
정확한 X-선상의 판독을 위해서는 먼저 X-선촬영법에 따른 X-선상에서의 해부학적 구조
물의 변화상을 이해하여야 하며, 그에 따라 보다나은 촬영법을 이용하여 상을 얻을 필요가
있다.
한국인은 구개가 대체적으로 낮아, 대개 등 각촬영법(bisecting technic)을 이용하여 구내
필름을 촬영하는 바, 부여된 수직각에 따른 X-선의 조사방향과 치조정의 해부학적 입체성
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 치조골의 협측 및 설측 bone level이 각기 다른 위치에서 나타난다
(그림 1). 그 예로 교익필름(Bite-wing film)상에서의 X-선상은 정상적인 치조정의 피질골
이 명료히 나타남에도(그림 2), 수직각이 큰 등각촬영법에 의한 X-선상에서는 매우 잘못 판
독될 수 있는 소견을 보이고 있다(그림 3). 한편 수평각의 변화에 의해서도 치조백선이 치근
면에 겹쳐서 나타나거나 치근막의 공극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그림 4)을 나타낸다. 따라서
치주상태 관찰하기 위해서는 평행촬영법이나, 교익필름의 사용이 더 유용하며 등각촬영법을
이용했을 시에는 X-선사용의 각도를 달리하여 촬영하거나,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서
판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치주상태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low contrast에 의해 미세골양구조를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높은 Kvp와, 골조직의 결손상태나 etched appearance를 잘 관찰하기 위해서는 과노
출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 구내 촬영기는 Kvp를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안타깝다.
Panogram은 비록 상의 선예도가 떨어지고 때로 치아의 중첩상으로 인해 치조골의 상이
뚜렷치 않으나, 1) 교합면이 바닥에 평행되고, 2) 안면이 바닥에 수직되게 하고, 3) 정중선이
chin rest의 정중에 일치하게 촬영된 panogram이라면, 교익필름 촬영시의 역형태로 평가 될
수 있어, 치조골의 판독에서 의의가 크며, panogram이 갖는 전체치조골의 개괄적 평가에 의
해 좀더 나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X-선상은 그 판독에 한계가 있다.
즉 골연하치주낭(infrabony pocket)과 치근의 설측 또는 협측의 골파괴는 그 파괴상이 치
근의 뚜렷한 radiopacity에 가리어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하기 위해
서는 Gutta-percha point나 Silver point를 치주낭속에 삽입한 상태에서 촬영하여 측정할 수
있다. 이때 구내표준필름의 노출면에 눈금이 있는 grid를 장착하여 촬영하면 정량적으로 측
정할 수 있다.